지난 글에서 안티그래비티 설치까지 무사히 마치셨다면 이제 절반의 능선을 넘으신 겁니다.
하지만 "왜 나는 바이브 코딩이 안 되지?"라고 당황하며 검은 화면만 보고 계실 분들이
많을 텐데요. 이유는 간단합니다.
안티그래비티라는 멋진 차를 샀지만, 정작 차를 움직일 '엔진'과 '연료'가 없기 때문입니다.
오늘은 안티그래비티가 제대로 숨 쉬게 해주는 2가지 핵심 프로그램(Node.js, 파이썬) 설치법과,
영어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해줄 한글 환경 설정법을 아주 상세히 짚어보겠습니다.
저처럼 돋보기를 쓰고 코드를 보시는 분들도 실수 없이 따라오실 수 있게 버튼 하나하나 짚어드릴게요.
1. 첫 번째 엔진: Node.js 설치 (자바스크립트의 기반)
안티그래비티에서 웹사이트나 앱을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환경이 바로 Node.js입니다.
AI가 짠 웹 코드를 우리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실시간 번역해 주는 '동시통역사'라고
생각하시면 쉽습니다.
- 공식 사이트 접속: 브라우저 주소창에 nodejs.org를 입력하고 접속합니다.
- LTS 버전 선택: 화면에 두 개의 버튼이 뜰 텐데, 반드시 왼쪽의 LTS(Long Term Support) 버전을
선택하세요. '안정적이고 오래 지원되는 버전'이라는 뜻이라 우리 같은 비전문가에게
가장 속 편한 선택입니다. 오른쪽의 최신 버전은 오류가 잦을 수 있으니 피하세요. - 설치 시 필수 체크: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[Next]를 계속 누르다 보면
'Automatically install the necessary tools'라는 체크박스가 나옵니다.
여기에 반드시 체크를 해주세요. 나중에 골치 아픈 추가 환경 설정을 AI가 알아서 해주는 마법의 버튼입니다.
💡 50대 블로거의 팁
설치가 끝나고 갑자기 검은 창(터미널)이 뜨면서 영어가 주르륵 올라와도
놀라지 마세요. 필요한 도구들을 스스로 채우는 과정이니,
창이 저절로 닫힐 때까지 잠시 커피 한 잔 마시며 기다려 주시면 됩니다.
2. 두 번째 엔진: 파이썬(Python) 설치 (데이터와 AI의 핵심)
파인 스크립트를 다루셨던 분들이라면 익숙하시겠지만,
2026년 현재 모든 AI 코딩의 8할은 파이썬 위에서 돌아갑니다.
안티그래비티의 똑똑한 AI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려면 파이썬이 반드시 깔려 있어야 합니다.
- 공식 사이트 접속: python.org에 접속하여 [Downloads] 메뉴를 클릭합니다.
노란색 버튼을 누르면 최신 파일이 받아집니다. - 운명을 결정하는 체크박스: 설치 파일을 실행하면 맨 아래에 [Add Python to PATH]라는 작은
체크박스가 있습니다. 여기에 무조건 체크를 하셔야 합니다.
별 다섯 개짜리 주의사항입니다! 이걸 안 하면 안티그래비티가 내 컴퓨터 속에 있는
파이썬을 찾지 못해 "명령어를 인식할 수 없습니다"라는 에러를 내뿜게 됩니다. - Install Now 클릭: 체크를 확인했다면 바로 설치를 진행하세요.
3. 영문 메뉴의 공포 끝! 안티그래비티 한글화 방법

설치를 다 끝내고 안티그래비티를 켰는데, 온통 영어라면 시작도 하기 전에 눈이 침침해지고
지치기 마련입니다. 다행히 구글은 우리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 공식 언어 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
- 확장 프로그램 메뉴: 안티그래비티 왼쪽 사이드바에서 네모난 블록 모양 아이콘(Extensions)을
클릭합니다. 테트리스 블록처럼 생긴 아이콘입니다. - 검색창 입력: 상단 검색창에 영어로 Korean이라고 입력합니다.
- 언어 팩 설치: Korean Language Pack for Antigravity라는 항목이 나오면 파란색 [Install] 버튼을 누릅니다.
- 재시작으로 적용: 설치가 완료되면 오른쪽 하단에 'Restart'라는 파란 버튼이 뜹니다.
클릭 한 번이면 안티그래비티가 다시 열리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한글 메뉴로 변신합니다.
4. 제대로 설치되었는지 확인하는 법
엔진이 잘 장착되었는지 테스트를 해봐야겠죠?
안티그래비티 하단의 터미널(Terminal) 창에 아래 두 단어를 각각 입력하고 엔터를 쳐보세요.

- node -v
- python --version
숫자(버전)가 나온다면 성공입니다!
v20.x.x나 Python 3.x.x처럼 숫자가 뜬다면 여러분의 컴퓨터는
이제 AI 코딩을 할 준비가 완벽히 끝난 것입니다. 만약 여전히 에러가 난다면 컴퓨터를 한 번 껐다 켜보세요.
윈도우가 새로운 엔진의 위치(Path)를 파악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.
마치며: 이제 완벽한 '바이브'를 즐길 준비가 되었습니다
엔진(Node, 파이썬)도 얹었고, 메뉴도 한글로 바꿨습니다.
이제야 비로소 안티그래비티가 제대로 된 '마법 지팡이'가 된 것입니다. 저도 이 과정을 하나하나 거치며
"아, 이게 진짜 기본이구나"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.
기초가 튼튼해야 나중에 멋진 프로그램도 수확할 수 있는 법이니까요.
준비물은 다 갖춰졌습니다. 설치 중에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댓글 남겨주세요.
제가 돋보기 쓰고 끝까지 도와드리겠습니다!